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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의 유럽여행] (10) 아쉬움이 남는 바르셀로나 두번째 날 돌아다닌 이야기

<두번째 날 일정>

전날 또 늦게 들어가느라 또 일찍 못일어났다. 어제와 같이 11시가 넘어서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일정은 숙소가 자리한 고딕지구와 가우디 건축물 위주로 볼 계획이었는데, 계획대로 잘 다닐 수 있을까?

<근방에서 축제삘이?>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인형탈 쓴 것 보니 카니발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주말이라고 또 즐거운 행사도 열린다. 바르셀로나에서만 볼 수 있었던 축제 모습

<축제 때 봤던 인형이랑 비슷한 듯>

<바르셀로나 대성당>

<피카소 미술관 가는 길에 보인 실내형 시장>

우리나라 시장처럼 식욕을 자극하는 반찬가게 음식들. 빠에야 처럼 보이는 것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숟가락이 없어서 못 사먹고 대신 전 같이 생긴 걸 하나 사먹었다.

<역시나 점심은 간소하게>

<음? 익숙한 이 맛은?>

동태전 맛이네!

근데 좀 비싼대신이 우리나라 동태전보다 더 두툼해서 씹히는 맛이 더 좋았다. 딱 우리나라 동태전 맛인 듯. 우리나라를 추억케 하는 맛이었다.

바르셀로나에도 개선문이 있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표 사는 데 줄을 30분이나 섰던 것 같다.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면 줄 안서도 되는 걸 알았으면 미리 예약할 걸. 안그래도 관광할 시간이 부족한 데 여기서 시간을 좀 허비했다.



보통의 옛날 대성당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흡사 신비한 숲 속에 들어와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성당보다 채광이 잘 되어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게 다른 성당은 장엄한 분위기에 압도되는 느낌이라면 여기는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이었다. 실제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가 나무와 같은 자연을 본따서 기둥을 만들고 천장쪽에 있는 기호같은 빨강, 노랑, 초록 바탕의 그림들은 각각 물, 바람 같은 자연을 상징하는 거라고 본 것 같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특이하기만한 건축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훨씬 좋았다. 

외관은 저렇게 섬세한 인물 조각들로 꾸며져 있다. 왜 완공되는 데 오래걸리는 지 알 것 같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만 구경했는 데 벌써 해가 지려고 하다니 ㅠ>

시간이 없어서 까사 밀라로 걸음을 서둘렀다.

그러고 보니 사그라다 파밀리아가 있는 이 곳은 내가 머무는 고딕지구와는 달리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이다.

<음? 이게 분명 지도상으로 까사 밀라인데...>

공사중인가... 까사 밀라는 수리 중인지 파도치는 듯한 외관이 저 닛산 차 광고로 덮여있어서 좀 실망했다. 그래서 걸음을 바로 돌렸는데 알고보니 내가 처음 저 곳에 갈때까지만 해도 안에를 들어가 볼 수 있었다. 근데 한 바퀴 거리 돌고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고 갔을 때는 시간이 끝나서 못 들어갔다. 아쉽네.

까사 밀라가 있는 Passeig de Gracia 대로는 거리 스케일은 강남, 분위기는 가로수길, 가게 매장 분위기는 청담동 같은 고급스럽고 럭셔리한 동네였다. 대로변에는 저런 브랜드 매장들이 즐비하고 한 블럭 안쪽 거리는 술집과 음식점들이 있는 데 이 동네는 숙소 주인 말로는 음식이 비싼대신에 맛은 값은 한단다. 빠리 샹젤리제 거리랑 분위기가 비슷했던 것 같다.

'빈손' 이라고 읽어야 되나? 특이해 보이는 가게가 있어서 들어가 봤다.

우왕~ 가구, 주방용품, 생활용품, 소형 전자 및 디지털 제품 등 잡화를 취급하는 다이소 같은 곳인데 일반적인 공산품보다 아이디어 상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인 듯 했다. 다들 디자인이 쌈박해서 쇼핑욕구를 막 불러일으키는 곳인데다, 매장 규모도 꽤 넓은 건물 한 층을 다 사용하는 듯 했다. 엄청난 규모. 근데 아이디어 상품이 그렇 듯 가격은 인정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잘 하고 나왔다. 이런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구경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다음은 혹시나 구엘 공원이 열었을까 싶어서 버스를 타고 구엘 공원 방면으로 갔다.

<근데 구엘 공원은 아니고 그냥 산동네 만...>
<희끄무리 누런 불빛에 보니까 저 캐릭터가 유난히 더 무섭게 보인다.>

<유치원 건물 주차장인 듯 한데, 저 사이에 저 부자연 스러운 글씨체로 '환영합니다'란 글씨 ㅋㅋ>

결국 구엘 공원은 못갔다. 저녁이 되면 닫는 데 혹시나 해서 그냥 갔더니 닫혀있어서 못 들어갔다. 정말 바르셀로나 관광은 무계획으로 다니는 일정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표본이었다.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식으로 돌아다니지 말아야지.

<흑석동 같은 이런 언덕진 동네 삘에서 보는 야경은 또 느낌이 다르네.>

<까딸루냐 광장으로 돌아왔다.>

사실 이 날 어제 만났던 동행과 저녁 때 '중국식' 빠에야 말고 '맛있는' 빠에야 먹자고 했었는데, 내가 너무 늦게 돌아온 것 같다. 외국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 우리나라같이 잘 없어서 카톡 확인도 안되고 일단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숙소로 돌아갔다. 혹시나 했는데 이미 9시가 넘어서 카톡을 확인해보니 이미 식사를 다 한 듯 했다. 아 아쉽네..

<람블라스 거리는 강남, 홍대에 견줄만한 밤문화를 보여주는 듯 하다.>



시청사 앞에서는 10시가 넘은 밤 늦은 시간인데도 건물을 배경으로 쇼가 펼쳐졌다. 바르셀로나의 밤은 절대 심심하지가 않네!

<홍등가?? 불빛이 빨개서 크크>

<가게 이름. 무슨 뜻일까.>

저녁 먹을 데가 마땅치 않아서 그냥 바 같은 데 가서 간단한 술 안주같은 따빠스와 모히또를 시켰다. 그리고 거기에다 또 상그리아를 또 한잔 했다. 여기는 분위기가 깔끔한 대신에 값이 좀 비쌌는데 그래도 여기 상그리아가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양도 많고.
모히또가 럼이 많이 들어갔나 두 잔 마셨을 뿐인데 술이 좀 취했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바르셀로나 일정을 마무리~


바르셀로나에서는 그 전에 체력이 빠진 문제도 있고 특유의 밤 문화 때문에 늦게까지 밖에 있느라 잠 자는 시간이 늦어져서 정작 낮에 잘 못 돌아 다녔다. 그래서 안그래도 짧은 일정인데도 주요 명소를 너무 못 돌아다녀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구엘공원갔다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헛걸음 친 것도 그렇고. 그것만 아니었으면 제대로 된 빠에야도 먹을 수 있었을텐데. 너무 간 곳이 적어서 아마 다른 곳은 몰라도 바르셀로나를 다시 찾아온다면 처음 온 기분으로 다시 관광할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한 날씨와 바닷가. 축제와 활기찬 밤거리 등 왜 다들 바르셀로나가 좋다고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다음 날은 사실 숙소나 교통편을 예약해놓지 않아서 하루 더 있을 수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아직도 정하질 못했다. 다음날 아침 기분 내키는 방향으로 할 생각이다.






덧글

  • 찬영 2014/05/07 10:06 # 답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내부는 정말 입이 안다물어지죠 ㅋㅋㅋ 예술이에요 까사밀라가 공사중이군요 ㅠㅠ....

    저는 외부는 까사바뜨요 내부는 까사밀라가 멋있는거 같아요 ㅋㅋ
  • Ellun 2014/05/08 23:27 #

    가우디 건축물을 성당밖에 못봐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기회되면 바르셀로나에 꼭 다시 가볼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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