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프랑스어 교재] Alter ego+ A2로 프랑스어 공부하기 프랑스어 등



작년부터 프랑스어 공부를 다시 해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작년부터 조금씩이지만 공부하고 있는데,
일 끝나고 조금씩 독학하는 거지만 그래도 1년 가까이 중단하는 일 없이 진득하게 해오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

요새 괜히 쓸데없이 지름신이 와서 프랑스어 교재를 다 보지도 못하면서 하나씩 사모으고 있는데,

그 중에는 넥서스에서 나온 DELF A2와 B1 교재도 있고,
원서 문법교재 Grammaire du Francais도 있었다.

그런데 지지난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니까 프랑스어 원서교재가 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는데,
이름은 다 다른데, 컨셉은 다 비슷비슷한 느낌?

교재 수준 구성도 A1, A2 등과 같이 표준을 따르고 있고,
읽기, 듣기를 중심으로 회화, 말하기 등을 종합적으로 배울 수 있는 얄쌍한 컬러풀한 교재들이다.

처음 교재를 봤을 때 느낀 장점은 좀 더 실용적인 글들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이였다.

우리나라 교재는 회화, 문법, 단어, 수험서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에 뭔가 읽을거리가 있는 책은 수험서 뿐이고, 그나마도 시험용 스크립트라 썩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원서 교재는 현지 문화나 사회, 인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또 요즘 나오는 교재(대략 2010년 이후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블로그글 같은 조금 더 요즘 트렌드에 맞는 지문들이 들어있는 것 같다.


교재 종류가 너무 많고 비슷한 듯 조금씩 달라서 뭘 골라야될 지 어려웠는데,
교보문고에서 비교해보고 그래도 좀 헷갈리면 CLE, Hachette, Didier 출판사 사이트 들어가서 미리보기로도 좀 보고 그랬다.

그 중에 고심해서 고른 교재가 Hachette에서 나온 Alter ego+ 였다.

<Alter ego+가 신판, 그냥 Alter ego는 구판이라 한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다른 교재들 대비 페이지 수가 많아서 가성비가 좋은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텍스트 양에서 우위에 있는 것 같았다.

이런 류의 교재가 보통 학원에서 배우는 용도에 적합하게 설계되어서 독학으로 공부하려면 잘 안맞는 부분도 있고 그렇다하는데,
이 책도 물론 말하기 파트나 그런건 혼자 공부할 때는 별 쓸모가 없지만

그걸 커버쳐줄만한 텍스트가 다른 책에 비해 훨씬 많아서, 읽기 공부에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Alter ego+ 2권은 겉표지로는 A2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A2 후반에서 B1 초반까지 수준을 커버하고 있다.


이 책은 총 8과로 구성되어있고, 한 과에는 3개의 Dossier(컨텐츠)가 들어있다. 한 Dossier는 큰 지문 1-2개, 긴 듣기 스크립트 2개 정도가 들어있는데, 중급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인 A2임에도 지문길이가 DELF A2 시험문제보다 훨씬 길고 단어 수준도 좀 더 높은 것 같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Alter ego 시리즈가 우리나라 학원에서도 종종 사용되는 교재인데, 다른 동급 수준의 교재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지문도 길고 단어도 처음보는게 많은데, 대신 엄청 어려운 문법이 사용되지는 않아서, 단어 뜻 찾아가면서 읽으면 그냥저냥 이해는 되는 것 같다. 

위의 과는 인터넷에 여행후기 올린 글 형태가 지문으로 제시되어 있다.


뉴스, 짧은 블로그 토막글 같이 실제로 인터넷에서 프랑스어를 볼 때 접할만한 컨텐츠들이 많아서 좀 더 현실감이 있는 점이
공부하기 좋게 만든다.

지문 밑에 문제는, 이 책이 시험용 책이 아니다보니 객관식 문제보다는 주관식 문제가 많다. 듣기 스크립트는 교재 부록에 있는데 답지는 따로 없어서 문제를 푸는거 자체가 썩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고, 내가 이해한 것을 프랑스어로 써보는 식의 학습이 좀 더 효율적일 것 같다.

노란색 박스에는 해당 지문에서 많이 등장한 문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보통 문법먼저 공부하다보니,
이 교재에 나와있는 문법파트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문법을 실제 읽고 말하고 쓸때 적용하는 건 또 다른 문제인데, 이 책을 통해서 문법사항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파악해가면서 다시한 번 되새김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좀 되는 것 같다. 


외국에서 출판한 외국어 교재는 보통 그 외국어를 쓰는 국가를 다 친절하고 좋은 나라로 묘사하는 경향이 강한데,
현지에서 출판한 자기나라 언어 학습용 교재다 보니 내용들이 생각보다 현실적이기도 했다.

위의 내용은 대학생이 회사에 인턴을 하고난 후기인데, 읽기지문으로도 나와있고, 듣기 스크립트도 준비되어 있다.
위 내용 관련 듣기 스크립트는 인턴하면서 복사나 하고 커피나 타는 일만해서 실망했다는 식의 매우 현실적인 내용이여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듣기 스크립트도 시험용이 아닌 라디오나 대화 등 현실적인 것들이 많아서 도움은 많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말 속도도 지극히 현실적이다. A2 수준임에도 전혀 배려없이 현지인들 속도로 녹음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멘붕에 빠지게 만든다. 듣기가 가장 안늘던데 프랑스어는 원래부터 말이 빨라서 더 걱정이다.

대신 이런 지문들로 단련을 잘 시켜놓는다면 실제 DELF A2 듣기는 그냥 거저먹기로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중간중간에는 프랑스 관광지나 학제같은 현지 세계 관련 내용들이 들어있어서 어학 공부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회를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1과를 어느정도 보고 2과를 공부하면서 현지 교재가 우리나라 교재에 비해 단어 정리도 잘 안되어있고 썩 친절하지는 않음에도, 왜 원서를 보는 게 좋다고 하는지는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조금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교재는 단시간동안 많은 지식을 확 머리에 넣기 좋다면, 원서 교재는 좀 더 기초체력이 단단해지는데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이런 류의 회화나 말하기가 섞인 원서 교재는 학원에서 배우는게 효과가 더 좋긴 하지만, 여건상 독학을 해야한다면
Alter ego+가 다른 비슷한 교재들에 비해 좀 더 독학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며
완전 생기초 단계에서 넘어가서 좀 더 많은 읽기나 듣기 지문을 가지고 공부하고자 할 때 좋을 것 같다고
아직 초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추천하고 싶다.



덧글

  • 2017/05/14 00:0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Ellun 2017/05/14 20:16 #

    안녕하세요,
    본 책에는 듣기 스크립트는 있는데 답지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 본 책외에 연습용책, 교사용책 등이 있는데,
    교사용 책에 아마 답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크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교사용책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여건이 되시면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